[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전세계 10명만 초청받는 세계육상연맹(WA)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한다.
대한육상연맹은 9일 우상혁이 다이아몬드리그 참가를 위해 오는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카타르 도하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다이아몬드리그는 골든리그에서 이름이 바뀐 대회. 국가대항전을 제외하고 높이뛰기 선수들에게 가장 큰 대회다. 개인 스폰서 홍보가 허용되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카타르, 영국, 이탈리아, 중국, 스위스를 옮겨다니면서 대회를 치러 상금과 포인트를 쌓아 종합우승을 가린다. 세계 10명만 초청된다.
김도균 육상대표팀 수직도약 코치는 최근 스포츠조선과의 단독 인터뷰 당시 "한국에서 다이아몬드리그에 초청받은 건 상혁이가 처음이다. 세계 톱 클래스 선수로 인정받았다는 증거다. 과거 대회에 참여한 선수는 있었지만, 리그에 포함돼 뛰는 건 상혁이가 처음"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우상혁은 지난해 8월 도쿄올림픽 4위(2m35)를 기록했지만, 자신이 보유하던 한국 기록을 1㎝ 경신했다. 이어 지난 2월 국제실내육상경기에선 2m36을 뛰어 우승했고, 지난 3월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선 2m34를 넘어 한국 육상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지난 4일 전남 나주에서 열린 실업육상경기선수권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2를 뛰어넘어 우승했다.
'실내 경기 세계랭킹 단독 1위'에 이어 '실외 경기 단독 1위'로 올라선 우상혁의 라이벌은 '현역 최고'이자 도쿄올림픽 공동 1위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과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다.
개인 최고 기록은 바심이 2m43, 탬베리가 2m39로 2m36의 우상혁보다 높다. 다만 바심은 아직 올해 첫 경기도 치르지 않았다. 무엇보다 우상혁의 자신감과 상승세가 바심과 탬베리의 벽을 넘을 수 있을 무기로 작용될 수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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