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우리나라의 6월 A매치 친선전 첫 상대인 세계랭킹 1위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현지시간 11일 참가 명단을 발표한다.
오는 11월 개막하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이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기존 23명에서 3명 늘어난 26명으로 스쿼드를 꾸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브라질의 치치 감독 역시 26명 정도를 뽑아서 한국~일본(일본)~호주(아르헨티나) 원정길에 오를 예정이다.
유럽의 기나긴 시즌이 끝난 이후라 주전급 자원 중 일부를 제외할 가능성이 있지만, 월드컵 이전에 A매치 데이가 6월과 9월 단 두 차례뿐이라 이 기회를 살리기 위해 가용 가능한 자원을 총선발할 것이라고 브라질 매체들을 전망하고 있다.
다양한 선수들이 이름을 오르내리는 가운데, 가장 주목할 포지션은 아무래도 화려한 공격진이다. 브라질엔 '절대 에이스'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외에도 유럽 빅클럽에서 뛰는 공격수들이 많다.
더 주목할 점은 이들 중 최근 '폼'(경기력)이 좋은 선수들이 여럿이라는 거다. 가브리엘 제주스(맨시티)는 후반기 주전을 꿰차 4월 이후에만 7골을 몰아치는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고, 호드리구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이상 레알마드리드)는 팀의 라리가 우승과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특히, 호드리구는 지난 5일 맨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후반 막판 연속골로 팀의 기적같은 대역전승에 일조했다. 4월 이후 6골을 넣을 정도로 기세가 좋다.
뿐만아니라 지난 3월 월드컵 예선에서 3골을 몰아친 히샬리송(에버턴)은 최근 소속팀의 리그 6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에버턴의 강등권 탈출을 진두지휘했다. 하피냐(리즈)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유일한 브라질리언이다. 여기에 부상 회복 중인 '테크니션' 안토니(아약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널), 가비골, 페드로(이상 플라멩구), 헐크(아틀레티쿠미네이루), 호베르토 피르미누(리버풀), 마테우스 쿠냐(아틀레티코마드리드) 등도 치치 감독의 호출을 기다린다.
본격적으로 월드컵 모드에 돌입한 한국으로선 수비진을 점검할 최고의 파트너라고 할 수 있다. 대표팀은 벤투 체제로 맞이한 지난 2019년 11월 친선경기에서 루카스 파케타(리옹), 필리페 쿠티뉴(애스턴빌라), 다닐루(유벤투스)에게 연속실점하며 0대3으로 패했다. 이번 브라질전은 6월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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