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1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은 배우 주상욱에게 어떤 드라마일까. 최근 인터뷰에서 주상욱은 "저런 이방원도 있었지라고 기억되는 드라마였으면 좋겠다. 연기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고 영광이다. 이방원 얘기가 나올 때마다 내 얘기가 나왔으면 한다.(웃음) 이 작품을 통해 방향성을 잡았다기보다는 나이가 나이인지라 거스룰 수는 없으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새로운 시작이 되지 않을까 한다. 그런 면에서는 중요한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실 방송 전에는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유동근 유아인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이방원을 연기해왔고 호평을 받았다. 때문에 주상욱이 이를 뛰어넘는 연기를 펼칠 수 있을지가 궁금했다.
뚜껑을 열어본 결과 그동안의 카리스마 있는 무관 이방원보다는 문과에 급제한 지략가로서의 이방원이 부각됐다. 특히 '태종 이방원'의 이방원은 고증에 철저한 모습이었다.
"나는 그렇게 힘들거나 그러진 ?訪年? 주변에서 '고생 많지'라는 말을 많이 해주시는데 나는 사실 안그랬다.(웃음) 촬영하기 전 고민을 많이 했고 시간이 갈수록 괜찮아졌다. 티저 예고편이 나오고 포스터를 찍고 그랬을 때는 '안했으면 어쩔뻔 했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100부작으로 했어도 즐겁게 했을 것 같다."
주상욱은 "만약에 안되면 어떻게 할까'하는 부담감은 있었고 정통 사극이 주는 압박감이 있었다. 기존 하셨던 분들의 특유의 연기톤이 있고 시청자들도 늘 그런톤을 봐왔기 때문에 초반에 방송되고는 좀 고개를 갸우뚱하는 분들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 걱정 부담감은 있었다. 초반만 잘 버티자는 생각을 했다. 처음은 주로 인물 소개 위주고 큰 사건이 없기 때문에 그랬다. 10회를 넘어가고 시청률도 10%를 넘어가면서 괜찮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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