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이동경(25·샬케04)의 임대 만료가 초읽기다. 이동경은 지난 1월말 겨울 이적시장에서 울산 현대를 떠나 샬케로 임대됐다. 6개월 임대 후 협의에 따른 완전이적 조건이었다.
선 6개월 임대기간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 샬케는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뉘른베르크와 독일 분데스리가2(2부) 34라운드 최종전을 치르면 2021~2022시즌의 막을 내리게 된다.
이동경의 거취는 어떻게 될까. 이 안건을 놓고 최근 샬케와 울산이 협의에 돌입했다. 옵션은 세 가지다. 첫째 6개월 임대 연장, 둘째 완전이적, 마지막으로 울산 복귀다.
임대 기간은 추후 6개월을 더 연장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다만 추가 6개월 임대 협상이 성사되면 울산은 합당한 임대료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완전이적 시에도 이적료가 발생한다. 사실 이동경이 후반기 7차례 출전했을 경우 울산은 60만유로(약 8억원)의 이적료를 받고 완전이적 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이동경은 지난 2월 발등뼈 골절 부상으로 한 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2월 13일 22라운드 뒤셀도르프전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돼 30분을 소화한 게 이동경의 유일한 출전 기록이다.
샬케 입장에선 이동경이 이적하자마자 다쳐 제대로 기량을 평가하지 못했다. 그래서 기량을 더 보고 싶어한다. 다만 샬케는 2부 리그로 강등된 지 한 시즌 만에 다시 승격하는 저력을 보였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2 우승팀 자격이다. 때문에 다음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전력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동경이 전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샬케 구단에서 고심하고 있는 듯하다.
이동경의 복귀 시나리오가 연출되면 울산은 확실히 전력 보강을 이룰 수 있다. 재활을 거쳐 시즌 중반부터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울산은 이번 시즌 이동경의 이적에 맞춰 아시아쿼터로 일본 출신 아마노를 데려왔다. 10경기에서 4골-1도움을 기록 중인 아마노는 이동경의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는 평가다.
울산 관계자는 "이동경의 거취를 놓고 샬케 측과 진지한 협상에 돌입했다.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건 없다. 모든 옵션을 고려해 선수는 물론 양쪽 구단이 윈-윈할 수 있는 결과를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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