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너무 흥분한걸까.
'불혹의 베테랑'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1)가 구단 버스 창문을 부쉈다.
사연은 이랬다. AC밀란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탈란타와의 2021~2022시즌 세리에 A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AC밀란은 25승8무4패(승점 83)를 기록, 인터밀란(승점 81)을 제치고 선두를 유지했다. 사실상 결승전이 된 오는 22일 사수올로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AC밀란은 11년 만에 감격적인 우승을 맛보게 된다.
이탈리아 밀란 뉴스에 따르면, AC밀란 선수들이 산 시로에 도착했을 때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구단 버스가 지나갈 때 양옆으로 도열하며 선수들에게 환호성을 질렀다.
이 때 이브라히모비치도 분위기에 취했다는 것이 밀란 뉴스의 설명. 이브라히모비치는 창문을 쾅쾅 두드리며 팬들의 환호에 응답했다. 헌데 갑자기 구단 버스 창문 유리가 깨지고 말았다. 이 매체에 따르면,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날 경기에 투입되지 않았다. 올 시즌 이브라히모비치는 리그 22경기 출전 중 11경기에 교체로 투입됐음에도 8골을 터뜨리며 '최고의 조커'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AC밀란이 이번 시즌 선두를 달리는 것을 크게 견인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올 시즌이 끝나면 AC밀란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그러나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은 이브라히모비치의 현역생활 연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은퇴에 대한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확실하지 않지만, 최고의 선택을 할 것이다. 그의 결정에 개의치 않고, 우리는 복귀시킬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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