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돌아온 '체인지업'이 키포인트일까.
미국 스포츠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은 수준높은 메이저리거다운 퀄리티를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매체는 토론토와 탬파베이 레이스간의 3연전 전반을 정리하는 기사에서 3가지 포인트중 하나로 류현진의 부활을 꼽았다.
적지 않은 나이, 앞서 보여준 실망스런 투구로 인해 류현진을 향한 기대치는 대단치 않았다. 하지만 매체는 '류현진은 여전히 수준높은 메이저리거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선두타자 홈런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삼진을 잡는 모습이 류현진의 가치를 보여줬다. 팔뚝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음을 보여줬다. 올시즌 최고의 투구'라고 소개했다.
매체는 특히 류현진의 돌아온 체인지업에 대해 '완벽했다'고 표현했다. 우타자들이 잇따라 체인지업을 공략하려다 헛스윙을 거듭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것.
메이저리그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가 공개한 류현진의 체인지업 분포를 보면 우타자 바깥쪽 낮은 코스로 잘 제구된 모습이다, 스트라이크의 비율도 제법 높아 타자의 눈을 흔들어놓았다.
류현진의 복귀 외에 매체가 꼽은 다른 시사점은 자리잡은 타순, 그리고 포수 대니 잰슨의 폭발이었다.
지난 15일 등판한 류현진의 경기 내용은 4⅔이닝 4안타(홈런 1) 1실점. 삼진 3개를 잡았고 71구를 던진 뒤 교체됐다. 더할 나위 없는 부상 복귀전, 팀의 5연패를 끊어낸 중요한 경기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92.1마일(148㎞)였고, 체인지업과 커브, 커터를 섞었지만 직구의 비중이 절반이 넘었다(38구). 비록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28일만의 복귀전에서 클래스를 보여줬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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