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지난 10게임. 거침 없이 달렸다. 9승1패.
삼성 라이온즈 이야기다. '역전의 명수'라는 이미지와 함께 종반전의 강자로 떠올랐다.
반등의 계기는 지난 달 말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주말 3연전이었다. 3경기 모두 8,9회 역전 드라마를 쓰며 스윕에 성공했다. 선수단 전체에 자신감을 불어넣은 계기였다. 반등의 KIA전을 시작으로 삼성은 12승2패를 기록중이다.
이 시리즈 전까지 삼성은 부진에 빠져 있었다.
4월12일~14일 대구 한화전에서 시즌 첫 스윕승 이후 2승10패를 기록중이었다.
KIA전 싹쓸이 이후 5연속 위닝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 KIA 3연전, 롯데 3연전, 두산 2연전은 스윕승. 1위 SSG에게 시즌 두번째 루징시리즈를 안기기도 했다.
선발 로테이션이 탄탄하게 돌아가는 데다 이승현 우규민 오승환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안정감이 있다.
한때 허덕였던 타선에는 김지찬 피렐라가 맹활약 하며 뜨거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오재일 강민호 이원석 등 해결사에 신예 이재현과 김현준도 새로운 에너지원이다. 경기 막판에 강해진 이유다. 주포 구자욱도 15일 두산전에 홈런포를 신고하며 복귀를 알렸다.
하지만 팀 순위는 여전히 5위다.
4월에 많이 까먹은 탓이다. 4월의 삼성(10승15패, 8위)과 5월의 삼성(10승2패, 1위). 딴 판이다.
나란히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NC와 한화가 3할대 승률(0.313)로 동반 추락하면서 승률 인플레이션이 살짝 생긴 탓도 있다. 6위 키움까지 5할 승률을 넘는다.
삼성은 17일 부터 한화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외국인 선발이 로테이션에 없는 마지막 3연전.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삼성으로선 6연속 위닝 시리즈가 필요한 상황이다. 토종 선발로만 꾸려지고 있는 한화 로테이션은 여전히 부침을 겪고 있다. 17일 선발은 한화 유니폼을 입고 첫 선발 등판하는 이적생 이민우다.
삼성 역시 주중 한화전에 백정현 황동재 원태인 등 토종 선발 3총사가 출격할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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