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손흥민(트트넘)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득점왕 경쟁은 결국 최종전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살라가 18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각) 열리는 사우스햄턴과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 결장한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사우스햄턴전에 살라의 결장을 공식 확인했다. 그는 살라의 출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명확하게 답했다.
살라는 15일 첼시와의 2021~2022시즌 FA컵 결승전에서 전반 32분 쓰러졌다. 서혜부에 통증을 느낀 그는 1분 후 디오구 조타와 교체됐다.
아쉽게도 번리전에서 골사냥에 실패한 손흥민에게는 여전히 기회다. EPL에서 21골을 기록 중인 그는 22골로 득점 선두 달리고 있는 살라를 턱밑에서 추격하고 있다. 그렇다고 경쟁이 끝난 것은 아니다. 살라는 23일 0시 열리는 울버햄턴과의 EPL 최종전에선 출격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클롭 감독은 "살라는 괜찮다. 선발이든, 교체든 몇 분을 뛸지 모르지만 주말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다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는 완벽하게 준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버풀은 EPL이 끝이 아니다. 29일 오전 4시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올 시즌 최종전이다. 클롭은 살라의 몸 상태를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맞춘다는 그림이다.
울버햄턴전 출전은 '희망사항'이다. EPL 우승이 쉽지 않은 만큼 무리수를 둘 필요가 없다. 다만 경기 감각 차원에서 출전이 필요하다.
손흥민은 EPL 최종전에서 강등이 확정된 노리치시티와 맞닥뜨린다. 아스널이 17일 뉴캐슬에 덜미를 잡히면서 토트넘은 비기기만해도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거머쥔다.
손흥민은 "득점왕 기대가 안되면 거짓말이다.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더 중요한 것들이 내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그것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눈을 돌릴 필요는 없다. 손흥민은 무조건 골을 넣어야 득점왕과 4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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