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유혹 있었다."
이적 후 첫 선발 등판인 17일 삼성전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인 한화 이민우.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정말 좋았다(real good)"며 칭찬했다. 5이닝 4안타 2탈삼진 1실점.
4사구는 하나도 없었다. 투구수는 불과 72구.
하지만 경기 상황이 타이트 했다. 2-1로 앞선 6회부터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6회 등판에 대한 고민은 없었을까.
수베로 감독은 다음날인 18일 삼성전을 앞두고 "6이닝을 갈까 하는 유혹이 있었다"며 웃었다.
그는 "당초 4이닝을 기대했고, 5이닝이 맥시멈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6이닝을 기대할 수 있는 정말 좋은 투구를 했다"며 "한화 이적 후 첫 선발 등판이라 관리 차원도 고려했다"고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4대3 승리로 이적 후 첫 선발승을 거둔 이민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6회도 나가게 될 거라고 예상했는데 5회 끝나니까 (코칭스태프에서) 수고했다고 하시더라"며 웃었다.
첫 단추를 잘 끼운 이민우는 향후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
수베로 감독은 "일요일이든 아니든 향후 선발 로테이션을 돌게될 것"이라고 했다.
순번상 일요일인 22일 고척 키움전이지만 변수가 있다. 부상 복귀를 준비 중인 카펜터다.
수베로 감독은 "카펜터가 준비 중인데 일요일이 안되면 이민우가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던 카펜터는 실전 피칭을 통해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이르면 이번 주말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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