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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도 김혜성은 열심히 달리고 있다. 18차례 시도해 단 한 차례밖에 실패하지 않았다. 2위 김지찬(삼성·13도루)과는 4개 차인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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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김혜성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테이블세터에서 역할도 좋지만, 중심타선에 힘을 보태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에 5번타자로 배치됐다. 이정후-야시엘 푸이그-김혜성으로 이뤄진 타선은 정교함과 파워가 조화된 활약을 기대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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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키움 감독의 해법은 김혜성의 한 칸 전진 배치. 기존 '거포'가 배치됐던 것과 달리, 빠른 발을 앞세워 장타를 만들어내는 김혜성의 능력을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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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타석 3루타는 역대 39번째. 한 경기 최다 3루타는 2016년 9월21일 대구 롯데전에서 삼성 소속이었던 박해민이 기록한 3개로 김혜성이 한 개만 더 쳤으면 최다 타이를 이룰 수도 있었다.
3루타 행진에 대해서는 "운 좋은 코스로 잘 갔다. 3루타가 단순히 멀리간다고 되는 건 아니다. 코스가 좋아서 가능했다. 두 번째 3루타는 바로 판단이 됐는데, 첫 번째에는 펜스 바운드가 커서 3루까지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키움은 타선이 전반적으로 살아나지 못하면서 투수력을 앞세워 승리를 잡아왔다. 김혜성은 "투수들이 잘 던졌는데, 점수가 안 나와서 미안했다. 타자들이 매타석 열심히 치고, 열심히 뛰고 하다보니 이제야 조금씩 맞는 거 같다"고 밝혔다.
지난해 99득점으로 시즌을 마친 그는 100득점에 대한 목표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러나 타선이 옮겨진 만큼, 큰 수치적인 목표는 두지 않았다. 김혜성은 "일단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