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내가 마법사도 아니고…."
리카르도 페레즈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의문을 던졌다.
부산은 '하나원큐 K리그2 2022' 개막 16경기에서 2승4무10패(승점 10)를 기록하며 10위에 머물러 있다. 22일엔 '신생팀' 김포FC에 0대1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 뒤 팬들이 페레즈 감독을 향해 불만을 토로했을 정도다. 설상가상으로 '핵심자원' 최 준 박정인의 이탈이 불가피하다. 두 선수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최준은 올 시즌 12경기, 박정인은 13경기를 소화한 중심이다. 특히 2000년생 박정인은 부산 U-22 규정의 핵심이다.
페레즈 감독은 김포와의 경기 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황선홍 U-23 대표팀 감독님과 따로 만나서 대화를 나눴다.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 의무 차출이 아닌 것으로 안다. 우리는 대표팀을 돕고 싶은 마음이 크다. 선수, 팀 모두에 좋은 일이다. 이번 경우에도 허용하겠다고 했다. 그렇게 한다. 하지만 한 가지 질문할 것이 있다"고 입을 뗐다.
그는 "K리그가 FIFA 일정에 맞춰 경기 일정을 짰다. 대표팀에 선수를 보내줘야 하는 팀은 상대적으로 차출하지 않는 팀에 비해 전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U-22 규정 안내를 받았다. FIFA 일정 이외에도 룰은 무조건 따라야 한다고 했다. K리그에 질문한 것은 '대표에 가는데 우리는 U-22 룰을 지킬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내게 돌아온 답은 황 감독님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었다. 물론 약속을 지키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 와중에 규정도 지켜야 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U-23 아시안컵은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니다. A매치 캘린더는 30일에야 열린다. '황선홍호'는 23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한다.
페레즈 감독은 "선수들은 대표팀에 있는데 U-22 룰을 지키라는 답이 왔다. 내가 '마법사도 아니고 동시에 어떻게 하냐'고 했다. 그랬더니 웃었다. K리그 스스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K리그는 어린 선수들을 진정으로 돕는 것인지 묻고 싶다. 우리는 어린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위해 많이 이바지하고 있다. 이건 확실히 질문하고 싶다. K리그는 확실히 어린 선수들을 돕고 있는지 묻고 싶다.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다시 명확히 말하고 싶다. 이건 질문이다. K리그는 어린 선수들 서포터를 잘 하고 있는지 질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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