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사이드암 투수 박치국(24)이 1군 복귀에 성큼 다가갔다.
박치국은 지난 21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라이브피칭을 했다. 총 20개의 공을 던진 가운데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가 나왔고, 커브와 체인지업을 섞었다.
2017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10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박치국은 2018년과 2019년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하면서 두산의 필승조 역할을 했다.
2020년에도 63경기에 나온 그는 홀드는 7홀드에 그쳤지만, 71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하면서 두산 마운드의 핵심 역할을 했다.
꾸준히 두산의 허리를 지켰던 그는 지난해 23경기에 나선 가운데 오른 팔꿈치 통증이 생겼다. 결국 지난해 7월 인대접합 수술을 했다.
고교 시절에도 수술을 했던 만큼, 박치국은 좀 더 철저하게 무리없이 재활에 임했다. 박치국은 "고교 시절에는 중요한 시기였던 만큼, 확실히 재활을 마치지 못한 상태에서 공을 던졌다. 이제 팀에서도 건강한 모습을 바라는 만큼, 좀 더 철저하게 관리받으며 몸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중하게 한 발 한 발 내딛고 있었지만, 박치국의 재활 속도는 빨랐다. 수술 당시 후반기 복귀를 점쳤지만, 빠르면 6월 중순 복귀도 가능하다.
지난 8일 첫 불펜 피칭을 마쳤고, 21일 타자를 세워두고 공을 던지는 라이브피칭까지 마쳤다.
특별한 통증이 나오지 발생하지 않으면 퓨처스리그에서 등판한 뒤 1군 복귀 계획을 잡을 예정이다.
두산으로서도 박치국의 복귀가 필요하다. 팀 내 확실한 사이드암 자원이 없는데다가 정철원이 최근 가세했지만, 홍건희 김강률로 이어지는 필승조에 힘을 더할 필요가 있다.
두산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건 아프지 않은 것"이라며 "몸 상태를 보면서 복귀 단계를 밟아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치국 역시 몸 상태에 많은 신경을 썼다. 자신의 SNS에 라이브피칭 사진과 함께 '아프지 말자'라는 글을 함께 올리기도 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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