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시범경기서 무려 6개의 홈런을 치며 모든 야구팬들에게 이름을 각인 시켰던 선수. 그러나 지금 그의 이름은 야구장에 보이지 않는다.
LG 트윈스 송찬의는 퓨처스리그에서 뛰고 있다.
모두의 기대 속에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갔던 송찬의는 시범경기와 정규시즌이 다르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시범경기 12경기서 타율 2할8푼2리에 6홈런 10타점을 올렸던 송찬의는 개막전부터 나섰지만 7경기서 타율 1할8푼8리(16타수 3안타)에 그쳤고 홈런 없이 2타점을 기록했고, 결국 2군으로 내려갔다.
송찬의는 2군에서 경기에 나서면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렸고, 5월 3일 루이즈를 대신해 1군에 올라왔다. 하루만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어이없게도 훈련 중에 타구에 맞아 얼굴을 다쳤기 때문이다.
외야에서 스트레칭을 하던 중 훈련 중이던 다른 선수가 친 타구에 얼굴을 맞았다. 안전하게 안전망을 두고 스트레칭을 했지만 타구가 안전망을 넘어 오며 이를 예상하지 못한 송찬의의 얼굴에 떨어졌다. 다행히 뼈나 다른 부위엔 문제가 없었다.
송찬의는 치료가 끝난 뒤 다시 배트를 잡았다. 지난 20일 KT 위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부터 출전했다.
첫 날부터 안타를 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인 송찬의는 3경기 동안 10타수 3안타로 타율 3할, 1타점, 2볼넷을 기록 했다.
시즌 초반 외야수로 나섰던 송찬의는 2군에서는 원래 포지션인 내야수로 준비중이다. 3경기서 2루수와 1루수로 경기를 치렀다.
LG 류지현 감독은 "송찬의가 게임에 나서고 있어 컨디션을 살피고 있다"면서 "외야보다는 내야수로 준비시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LG 외야는 주전 김현수 박해민 홍창기가 있는데다 이재원과 재활중인 문성주, 베테랑 이천웅 이형종 등이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우타 거포인 송찬의가 내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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