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고국인 이탈리아에서 달콤한 휴가 중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날개를 달았다.
토트넘이 거부할 수 없는 당근책을 들고나왔다. 올 여름이적시장 영입 자금으로 현금 1억5000만파운드(약 2400억원)를 지원키로 했다. 또 기존 선수 이적에 따른 이적료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로 얻을 수익도 고스란히 투자할 수 있다. 토트넘은 UCL 진출로 최대 1억1000만파운드(약 1750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이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팀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그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빅4'를 확정한 후 "난 야망이 있는 사람이고, 우승컵을 위해 싸우는 것을 좋아한다"며 "스커드의 질적, 양적 향상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토트넘이 제대로 화답한 셈이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25일(한국시각) '콘테 감독이 이번 주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는대로 다니엘 레비 회장,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과 다음 행보를 논의하기 위해 협상테이블에 앉을 예정이다. 콘테 감독은 이번 여름 변화무쌍한 이적시장을 운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콘테 감독이 머릿속에 그리는 토트넘은 맨시티, 리버풀, 첼시, 맨유에 버금가는 구단이다.
콘테 감독은 먼저 6620만파운드(약 1060억원)를 투자해 임대 신분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데얀 쿨루셉스키의 완전 영입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여기에 6명의 '월드 클래스' 선수를 추가적으로 영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사우스햄턴과 계약이 만료되는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를 필두로 두 명의 윙백, 왼쪽 측면 센터백, 미드필더, 활동범위가 넓은 공격수 등을 원하고 있다.
현재 아스널이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브리엘 제수스(맨시티)를 비롯해 7년간 토트넘과 함께했던 크리스티안 에릭센(브렌트포드), 레스터시티의 미드필더 유리 틸레만스, 인터 밀란의 이반 페리시티 등이 리스트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아시아 선수로 최초로 득점왕을 거머쥔 손흥민도 차원이 다른 토트넘에서 새 시즌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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