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4연승 vs 4연승, 최고의 기세 속에 충돌하게 된 SSG vs KIA.
지난 주말은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1-2위 매치업으로 뜨거웠던 KBO 리그였다. 이번 주말은 SSG와 KIA 타이거즈의 3연전이 심상치 않다.
SSG와 KIA는 27일부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주말 3연전을 벌인다. 양팀의 기세가 모두 뜨거워 명승부가 벌어질 조짐이다.
양팀은 똑같이 주중 3연전 스윕에 성공하고 광주로 왔다. SSG는 홈 인천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눌렀고, KIA는 대구 원정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격침시켰다.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22일 경기에서 승리해 나란히 4연승 중이다.
선두 SSG의 상승세는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 계속되는 연장 승부와 허무한 역전패로 위기가 찾아오는 듯 했지만, 두산 베어스가 희대의 주루 실수로 SSG에 승리를 헌납한 후 두산은 하락세고 SSG는 언제 그랬냐는 듯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최근 10경기 7승1무3패다.
KIA는 최근 가장 뜨거운 팀이다. 폭발적인 상승세다. 삼성 3연전 스윕 뿐 아니라 그 전 NC 다이노스 3연전 위닝시리즈, 그리고 그 전 롯데와의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최근 10경기 기록은 8승2패로 SSG보다 좋다. LG 트윈스를 4위로 끌어내리고 3위까지 올라섰다. 2위 키움 히어로즈와도 불과 반 경기 차이다.
SSG는 안그래도 강한 타선에 최근 부진했던 이재원, 최주환 등까지 살아나며 타선 짜임새가 더 좋아지고 있다. 다만, 이기기는 하는데 불펜 필승조가 계속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는 건 이번 3연전 걱정거리다.
KIA는 타선의 응집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가 5월 극적 반전 드라마를 쓰며 팀 타선 전체가 살아나고 있다. 선발진이 조금만 버텨주면, KIA도 경기 마지막까지 버티고 경기를 넘기는 힘이 생겼다.
이번 3연전 예상 선발 로테이션은 SSG 이태양-이반 노바-오원석, KIA 임기영-이의리-한승혁이다. 양팀 모두 김광현과 양현종 두 에이스가 이번 3연전에는 출격하지 않는다. 후순위 선발들의 3연전 대결이기에 어느 팀이 유리하다 쉽게 전망할 수 없을 듯. 팬들을 흥분케 하는 화끈한 타격전 양상의 경기들이 이어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 보인다.
지난 4월 열린 첫 3연전에서는 SSG의 스윕이었다. 개막 10연승을 달릴 때였다. 하지만 지금 KIA는 그 때의 KIA가 아니다. 이번 3연전 우위를 점하는 팀은 계속해서 상승 기류를 탈 가능성이 높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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