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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석환아 마음의 여유를 좀 가져봐'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가 열릴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대구 원정에서 기분 좋게 스윕승을 거둔 뒤 홈으로 돌아온 KIA 선수단 분위기는 밝았다.
훈련이 한창인 그라운드. 힘차게 배트를 돌리는 김석환이 눈에 띄었다.
2군에서 재정비 후 1군에 다시 합류한 김석환은 SSG전을 앞두고 타격 훈련에 집중했다. 티배팅을 돕던 현장 스태프는 김석환에게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야구를 해보라고 조언했다. 개막 전부터 제2의 이승엽으로 불리며 큰 부담감을 느꼈을 김석환에게 필요했던 한 마디였다. 따듯한 말 한마디에 김석환도 활짝 웃었다.
시범 경기에서 화끈한 타격을 선보이며 타율 0.310 13안타 2홈런 10타점을 기록했던 양석환은 KIA 좌타 거포 유망주로서 가능성을 보이며 김종국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김석환은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결과는 아쉬웠다. 개막 2연전 7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6경기 만에 시즌 첫 안타, 첫 홈런은 개막 이후 25일 만에 신고하기는 했지만 시범 경기 때 보여준 화끈한 장타와 정교한 타격은 볼 수 없었다.
결국 김종국 감독은 1할대 타율에 머무르던 김석환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떨어진 자신감과 타격 기술에 대해 스스로 정리할 시간을 준 것이다.
2군에 내려간 김석환은 퓨처스리그에서 7경기 타율 0.433 맹타를 휘두르며 지난 17일 다시 김종국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복귀 이후 선발 출장 없이 대타로만 2경기 2타석에 들어섰던 김석환은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김석환이 자리를 비운 사이 좌익수 경쟁을 펼치던 이창진이 타율 0.341 3홈런 11타점을 올리며 선발 좌익수 자리를 꿰찼다.
치열한 좌익수 경쟁 속 김석환이 1군에서 살아남으려면 주어진 기회를 어떻게 살리는지가 중요하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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