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둔 리버풀이 심각한 체력 문제에 직면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영국 '데일리익스프레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 선수들이 파리처럼 쓰러지고 있다는 우려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출신 토크스포츠 전문가 제이미 오하라의 주장이다.
오하라는 2005년 토트넘 핫스퍼에서 데뷔한 미드필더다. 2011년 울버햄튼으로 이적한 뒤 블랙풀, 풀럼 등을 거치며 2020년 은퇴했다.
오하라는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보고 이렇게 느꼈다.
오하라는 "리버풀은 또다시 헐떡거리면서 뛰었다. 울버햄튼을 결국 제압하며 결과를 얻었지만 내가 보기에는 피곤한 것 같다. 정말 그렇다. 파리처럼 떨어지고 있다(dropping like flies)"고 걱정했다.
파리처럼 떨어진다는 표현은 순식간에 대량으로 수가 줄거나 병에 걸리는 사태를 표현하는 관용적인 문구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거의 모든 대회 우승을 다퉜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크다. 리그컵과 FA컵에서 우승했고 프리미어리그는 불과 승점 1점 차이로 준우승했다. 특히 시즌 최종전까지 우승 가능성이 남아 리버풀은 울버햄튼과 사투를 벌였다. 3대1로 이기긴 했지만 1위였던 맨체스터 시티도 이기는 바람에 극적인 뒤집기에 실패했다.
반면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상대 레알 마드리드는 5월 1일 일찌감치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확정했다. 정규시즌 잔여 4경기를 여유롭게 소화했다.
오하라는 "레알은 이미 우승을 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위해 완전히 준비했다"라며 레알의 우세를 점쳤다.
리버풀과 레알은 오는 29일 새벽 4시 프랑스 파리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 격돌한다. 2017~2018시즌 결승전 리턴매치다. 4년 전에는 레알이 우승했다. 리버풀은 설욕을 벼르고 있다. 리버풀 간판스타 모하메드 살라는 이미 공개적으로 복수를 다짐했다. 레알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는 리버풀의 자신감이 과하다고 받아쳤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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