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일라이와 지연수가 고부갈등에 서로 다른 입장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에서는 한국 정착을 위해 취업전선에 나선 일라이의 고군분투가 펼쳐졌다.
이날 일라이는 "몸으로 하는건 자신 있다"면서 실무 테스트를 진행, 첫 업무는 택배 포장, 상하차였다. 이때 "시켜주시면 완전 감사히 열심히 하죠"라면서 고생을 마다 않는 건강한 마인드의 일라이에 MC들은 칭찬했다.
취미로 사진을 찍는 일라이를 위한 두번째 실무는 제품 사진 촬영이었다. 소품까지 한땀 한땀 직접 연출한 일라이. 이어 번역까지 완벽하게 끝낸 일라이의 모습에 사장님은 "욕심 난다"며 인정했다. 일라이는 연봉을 묻는 질문에 "빚만 갚으면 된다. 생활비는 필요 없다. 매달 빚이 나가는 게 있다"면서 "돈을 벌어야 된다는 생각이 있다. 그래야 연수, 민수가 편하게 살 수 있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일라이와 지연수는 켜켜이 쌓인 마음 속 갈등과 앞으로의 관계 회복을 위해 심리 상담에 나섰다. 먼저 김병후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를 만난 일라이는 "같이 살 계획이 있다. 아들한테 좋을 수는 있는데 희망고문이 될까봐. 아직 재결합 생각이 없다"고 털어놨다. 또한 일라이는 고부갈등에 대해 "어머님이 전 아내를 힘들게 하지 않을 거 같다. 나랑 같이 있을 때는 화목한데, 엄마가 없을 땐 힘들게 했다고 말하니까 누구 말을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고부갈등이 없다고 생각을 한다"고 했다. 아이돌 데뷔까지 그동안 부모님이 시킨대로 생활을 해왔다는 일라이. 그는 "뭔가 잠겨있는 느낌이다. 뭔가를 하려 하면 누군가 나를 끌고 가는 느낌이다. 그래서 열심히 안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자 전문의는 "부모님이 본인한테 그랬다면 전 아내한테도 힘들게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자, 일라이는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어머니가 힘들게 했을 수도 있는데 전 아내가 말하는 건 도가 지나친 수준이다"고 했다.
지연수는 일라이에 대해 "절대 부모를 끊을 수 없는 사람이다. 지금 순간적인 마음이지 다시 온다고 해도 1년을 갈까요?"고 했다. 그러면서 "벗어나지 못 한다"면서 "저 사람도 가족들이 나를 어떻게 대하는지 알고는 있지만 묵인했다"고 했다.
이에 전문의는 "상처에 대한 이야기는 하는데 관계를 개선하려고 하지 않는다. 관계 개선 없이 상처 얘기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했다. 그러자 지연수는 "이혼 후 상처를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결혼 생활 때는 직접적으로 얘기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전문의는 "전 남편이 얘기를 많이 한 거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라이에게 "왜 이혼을 결심했냐"고 물었고, 일라이는 "자신이 없었다. 행복을 요구하는 게 느껴졌다. 행복하게 해 줄 자신이 없었다"고 했다.
그러자 전문의는 "전 남편은 고부 갈등으로 인한 상처를 본인도 받았다고 생각을 한다. 본인은 그 상처를 지운다. 아내 상처도 안 보려고 해서 더 큰 상처를 받은거다"고 했다. 이에 일라이는 "장모에게 상처 받은 일이 있으면 나는 이야기를 안했다"고 하자, 전문의는 "그게 본인의 문제다. 본인의 상처를 얘기를 안 한다. 그러다 보니 부인이 하는 것도 용납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로의 얘기보다 더 괜찮은 사람들인 거 같다. 민수 때문이라도 엄마 아빠가 감정을 완화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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