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놀라운 반전 뉴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컨설턴트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던 랄프 랑닉 전 임시감독이 맨유와 완전히 결별했다. 랑닉 감독이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직을 맡게 되면서 생긴 결과로 보인다.
맨유 구단은 29일(한국시각) '우리는 랑닉이 지난 6개월간 임시 감독으로서 노력해 준 점에 대해 감사를 표시하고 싶다. 랑닉은 앞으로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 감독직에 전념할 것이며, 올드 트래포드에서 컨설턴트 역할을 맡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역매체인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도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맨유 구단이 랑닉이 컨설턴트 업무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맨유 구단은 지난 시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중도 해임하고, 랑닉에게 '임시감독'이라는 보기 드문 역할을 맡겼다. 당시 랑닉 임시 감독을 선임하며 '6개월간 팀을 이끈 뒤에는 팀의 컨설턴트 역할을 맡아 2년간 기여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임시 감독직을 수행한 뒤에도 팀에 남아 2년이나 활동할 것이라는 결정은 팬들의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결국 랑닉과 맨유의 동행은 6개월 여 만에 끝났다. 랑닉이 지난 4월말에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직을 맡게된 것이 결정적인 원인으로 분석된다. 랑닉은 일단 유로2024까지 오스트리아 대표팀을 이끈다. 이어 오스트리아가 유로2024 본선진출에 성공할 경우 계약이 자동으로 2년 연장되는 조건이다. 이러면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팀을 맡을 수도 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랑닉이 퇴임하기 전 텐 하흐 감독과 전화로 길게 통화했다"고 덧붙였다. 텐 하흐가 랑닉의 마음을 돌리려 했으나 실패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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