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지만 호날두는 예외인 모양이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MEN)'는 30일(한국시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에릭 텐하흐의 무자비한 여름 훈련 계획에 대해 자유이용권(free pass)을 획득했다'라고 보도했다.
MEN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새 감독 텐하흐는 팀을 강력한 압박 축구를 구사하도록 강도 높은 훈련을 계획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최전방에서 상대를 압박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보통 선수라면 주전에서 제외되거나 스스로 팀 전술에 맞도록 변화하려고 노력하겠지만 호날두는 아니었다.
MEN은 '호날두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맨유는 호날두를 클럽에 붙잡아 두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다. 호날두가 아닌 다른 맨유 선수들은 어쩔 수 없이 변해야 한다. 텐하흐가 이 대목에서 어떻게 타협할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라고 설명했다.
사실이라면 팀보다 호날두가 위다.
맨유는 2021~2022시즌 클럽 역대 최저 승점(58점)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6위에 그쳤다. 가장 큰 단점은 역시 압박이었다. MEN은 '맨유의 압박 능력은 유럽 5대리그의 하위 20% 수준이었다. 맨유 선수단은 욕망과 헌신이 부족했다. 수개월째 뚜렷하게 드러났다. 37세의 호날두가 공격 라인을 이끌고 있고 선수들은 지난 3년 동안 형편없는 지도를 받았다. 이것은 텐하흐가 이번 여름에 해결해야 할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텐하흐는 맨유가 압박 축구를 구사할 수 있도록 선수들을 훈련시켜야 하지만 호날두는 '예외'라는 이야기다.
MEN은 '텐하흐는 꼼꼼한 지도자로 알려졌다. 그는 이미 프리시즌 프로그램을 설계했을 것이다. 상대방을 지속적으로 압박할 수 있는 지구력과 활발한 체력 훈련이 포함될 것이다'라며 맨유 선수단에게는 힘든 6월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텐하흐와 호날두의 동행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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