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한 리오 루이즈에겐 작별을 고했다. 이제 새 얼굴을 기다리는 기다림만이 남았다.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류지현 LG 감독을 만났다. 류 감독은 루이즈 이름을 듣곤 씁쓸한 미소를 머금었다.
"인간적으로 참 좋은 선수고 팀동료다. 야구 실력, 퍼포먼스 외적으론 너무 좋았다. 팀에 대한 애정도 정말 크고, 인성도 좋고…젊은 선수니까 다른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미안하고 고맙다."
루이즈의 주 포지션은 3루와 2루였다. LG는 홍창기 박해민 김현수 3인방에 1루로 자리를 옮긴 채은성까지 주전 4인방 외에도 문성주 이천웅 이형종 등 막강한 외야 라인업을 자랑한다. ??문에 새로운 외인 역시 내야수에 초점이 맞춰질 수밖에 없다.
5월 중순부터 딕슨 마차도(전 롯데 자이언츠)의 이름이 조금씩 떠오르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롯데를 떠난 마차도는 현재 시카고 컵스 마이너팀에서 뛰고 있다.
기본기부터 수퍼플레이까지, 수비 하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알아주던 선수다. 다만 LG의 유격수는 오지환이다. 유격수가 아닌 3루수 마차도는 아무래도 매력이 떨어진다.
류지현 감독은 마차도에 대한 질문에 "참 우리팀에 딱 맞아떨어지는 선수가 흔치 않다. 아마 여러가지로 살피고 있을 거다. 지금 진척된 건 아무것도 없어서 뭐라 이야기할 게 없다"며 난감해했다.
그는 "지금 좋은 수비, 또 어느 정도의 공격력을 갖춘 그런 선수들은 다 자리가 있다. 또 유망주들도 (메이저리그 구단이)쉽게 풀어주지 않는다"면서도 "외국인 타자를 향한 눈높이는 높을 수밖에 없다. 아무래도 공격적인 기대치가 높지 않나. 그런 밑바탕이 깔리지 않는다면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라며 조심스러워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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