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타자 피터스가 5타점 경기를 펼쳤다.
6연패 깊은 늪에 빠졌던 롯데가 홈에서 LG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연패 탈출 선봉장에는 외국인타자 DJ.피터스가 있었다.
피터스는 LG 선발 임준형을 상대로 3회 역전 3점홈런을 날렸다. 0-2로 뒤지고 있던 3회 무사 2, 3루에서 피터스는 좌월 3점 홈런을 날렸다. 승부를 뒤집은 후 4회 이어진 찬스에서 피터스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 선발 이인복은 초반 실점하며 불안했으나 6회까지 2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는 LG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7-5로 승리하며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피터스는 홀로 5타점 경기를 만들며 승리의 히어로가 됐다.
피터스는 홈런 10개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산술적으로 시즌을 정상적으로 치른다면 30홈런이 가능한 수치다. 롯데는 지난해까지 활약했던 유격수 마차도와 이별했다. 외국인 타자가 필요한 장타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피터스는 롯데의 고민거리를 해결해 줄 거포형 타자다. 하지만, 4월 5월 리그에 적응하지 못하고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타격 정황도가 떨어지고 삼진은 많았다. 간간이 홈런을 터트리긴 했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중견수 수비는 훌륭했으나 롯데가 바라는 해결사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롯데는 주전 선수들이 부상에 빠져 힘든 5월을 보냈다. 퇴출까지 말이 나오던 피터스가 살아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처럼 부진했던 4월 이후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타점 경기는 고무적이다. 느린 변화구를 3점 홈런으로 만들었고 빠른 볼을 공략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한 경기로 모든 걸 평가할 수는 없지만 롯데가 바라는 해결사 능력을 보여줬다. 중견수 수비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간혹 터지는 뻥 홈런으론 부족하다. 지속적인 타격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아직 2할대 초반 타율로 성적은 초라하지만 서서히 리그에 적응해 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제는 6월이다. 롯데 팬들이 더 이상 마차도를 떠오르게 하지 않도록 피터스가 맹활약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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