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드류 루친스키는 자타공인 국내 최고 외국인투수.
지난 두시즌 연속 15승을 넘기며 최고 몸값(200만 달러)의 4년차 장수 외인이다. 올해는 더 강해졌다.
31일 대전 한화전 등판 전까지 10경기 중 무려 8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는 모두 7이닝 이상 2실점 이하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중이었다. 퀄리티스타트를 못한 경기를 찾는 게 빠를 정도.
하지만 승운이 없었다. 타선 지원이 빈약했기 때문이다. 평균자책점 1.46으로 김광현(SSG, 1.40)에 이어 리그 2위지만 승리는 단 3승(4패) 뿐이었다.
최근 2경기는 19일 키움전 7이닝 1자책 패, 25일 KT전 8이닝 무자책 노 디시젼이었다. 그동안 타선지원이 얼마나 빈약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
하지만 31일 한화전은 사뭇 달랐다.
NC 타선은 이날 작심한 듯 5회까지 무려 9득점을 에이스에게 안겼다.
너무 많은 득점 지원이 생소했던 걸까. 아니면 최근 뜨거운 한화 타선이 강했던 걸까.
루친스키는 넉넉한 타선 지원 속에서도 밥 먹듯이 하던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다.
1회 2사 2루에서 노시환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루친스키는 4회까지 순항했다. 하지만 9-1로 크게 점수 차를 벌린 5회 갑작스레 집중력이 떨어졌다. 선두 노수광에게 볼넷, 박정현에게 안타로 무사 1,2루. 이날 안타 2개를 맞은 터크먼에게 변화구를 던지다 싹쓸이 3루타를 허용했다. 터크먼이 정은원의 땅볼 때 홈을 밟아 루친스키의 실점은 4점이 됐다. 지난 7일 LG전 6이닝 6실점(4자책) 이후 4경기 만의 퀄리티스타트 실패. 올시즌 3번째였다.
6회까지 6안타 1볼넷 9탈삼진 4실점 한 루친스키는 팀의 10대5 승리로 3경기 만에 시즌 4승째(4패)를 수확했다. 하지만 1.46이던 평균자책점은 1.83으로 살짝 높아졌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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