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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 참가도 이 대회를 25년간 지켜온 최경주의 권유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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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빡한 일정에도 첫날 2언더파로 선전하며 국내 대회 2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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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 홀에서 출발한 전반에 버디와 보기 각각 2개씩으로 타수를 줄이지 못한 김성현은 후반 들어 몸이 풀렸다. 초반 4홀에서 버디 3개를 잡으며 빠르게 타수를 줄였다. 6번홀(파4)에서 1타를 잃어 2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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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처럼 휘몰아치는 능력자. 자신감은 충만하다.
고독한 미국 투어 생활. 엄청난 비거리에 퍼팅까지 잘하는 세계적 선수들 틈 바구니. 위축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 해법을 찾고 있다. 잘하는 것에 집중, 그리고 현재에의 집중. 김성현의 방향성이다.
"한국에서 거리가 꽤 많이 나가는 편으로 미국에 왔지만 멀리치는 선수 너무 많고, 퍼팅까지 잘하는 선수 너무 많더라고요. 체격 차도 크게 느껴지고요. 하지만 거리는 크게 늘리지 않을거고, 일관성이나 퍼팅 기량을 늘여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어려움 있어도 도와줄 사람이 없다 보니 위기대처 능력이 늘어난 것 같아요.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면서 개인적으로 자신감도 배가 된 것 같고요. 골프를 대하는 자세도 많이 바뀌었어요. 어쩌면 그런 면에서 해낼 수 있구나 느꼈던 것 같아요."
당장의 포커스는 다음 시즌 자신 앞에 펼쳐질 PGA투어가 아니다. 현재 콘페리 투어를 잘 마무리 하는게 우선 목표다.
"다음 시즌은 아직 미정이니까요. 현재 남은 시합들에 콘페리투어가 한창이라 목표는 1등으로 마치는 겁니다.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기 때문에 앞으로 살아남기 위해 다르게 생각하고 플레이 해야 할 것 같아요."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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