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부상이 심상치 않다.
MLB닷컴, 스포츠넷 등 현지 매체는 4일(한국시각) 류현진에 대해 'MRI 검사 결과 왼쪽 팔뚝 염좌와 함께 팔꿈치 염증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차후 추가 검진을 받을 예정이지만, 몇주 정도의 결장은 불가피하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도 류현진의 복귀 시점에 대해 "몇주 정도"라고 설명했다. 정확한 예상을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장기 이탈은 피하기 어렵다.
류현진의 팔뚝 부상은 올해만 2번째다. 앞서 지난 4월 2경기 연속 5회를 채우지 못하고 5점 이상을 허용하는 등 이례적인 부진 끝에 4월 17일 팔뚝 통증을 이유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4이닝 3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던 중 갑작스럽게 교체됐다. 투구수는 58개에 불과했던 상황. 당초 '팔뚝 긴장 증세'로 공개됐지만, 이번 검진에서 염좌와 염증이 발견된 것. 이번에는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이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왼팔뚝 염좌는 언제나 토미존 수술의 전조(기미)였다'면서도 '토미존 수술이 공론화되진 않은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 입성 이래 2020 단축시즌을 제외하면 해마다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2015~2016시즌처럼 어깨와 팔꿈치 부상으로 날리다시피 한 적도 있다'고 지적했다.
일단 류현진의 빈 자리는 로스 스트리플링에 채울 예정. 올해 선발진에서 류현진의 존재감이 크지 않은게 토론토로선 불행 중 다행이다. 토론토는 호세 베리오스, 케빈 가우스먼, 알렉 마노아, 기쿠치 유세이에 스트리플링까지 비교적 탄탄한 선발진을 갖춘 팀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6경기에서 27이닝을 소화하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5.33을 기록중이다. 삼진은 16개. 지난달 15일 부상 복귀 후 4경기 2승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하며 호투중이었지만,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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