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6~7년전 처음 고레에다 감독과 대화, '요람'이라는 제목이었다"
배우 송강호가 8일 영화 '브로커' 온라인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송강호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이 자꾸 도움을 받았다고 해서 민망하고 부끄럽기 짝이 없다. 일본분이라 우리 말의 어감이나 미묘한 차이 같은 것들을 살짝 놓칠수 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말씀드렸다"며 "고레에다 감독님은 덕장이다. 친구처럼 즐겁고 행복하게 작업했다"고 전했다.
고레에다 감독과의 인연에 대해서는 "2007년 '밀양'으로 칸에 다녀와서 부산영화제에 갔다가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처음 인사를 드렸다. 그때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물론 작품들은 그 전부터 봐왔고 감동적이었다. 너무 존경했다"며 "그리고 6~7년 전 부산영화제에서 진짜 미팅을 했다. 그때는 제목이 '요람'이었다. 당장 들어갈 영화는 아니지만 '같이 하자'고 해서 얘기가 시작이 됐다"고 털어놨다.
극중 본인이 연기하는 상현 캐릭터에 대해서는 "상현의 전사에 대해 궁금하다든지 그걸또 알고 싶다든지 그런 생각은 없었다. 상현은 내 스스로도 알 수 없게 다가가고 싶었다. 마음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정확하게 알고 싶지 않았다. 오히려 상현이는 과거가 어떻든 미래가 어찌됐든 나 자신도 그렇고 알수 없게 다가가고 싶었던 캐릭터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개봉한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지난 달 27일(한국 시각)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진행된 칸 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에서도 '브로커'는 상영 직후 12분의 환호와 기립박수를 이끌어낸 바 있고 해외 언론의 끊임없는 극찬을 얻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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