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30·토트넘)은 2021~2022시즌 구름 위를 걸었다.
그야말로 '커리어 하이'였다.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페널티킥 득점없이 23골을 폭발시켰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등극했다. 특히 아시아 최초 유럽 4대 리그 득점왕에 오른 선수가 됐다.
한데 손흥민은 시즌이 끝난 뒤 상복이 많지 않았다. 논란도 일었다.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잉글랜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 6인 후보에서 제외됐다.
당시 가디언 등 대부분의 영국 언론들은 '케인은 이름을 올렸지만, 공동 득점왕 손흥민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토트넘 레전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도 "손흥민은 이번 시즌 케인보다 훨씬 뛰어났다. 손흥민은 믿을 수 없는 순간과 골을 만들었다. 우리는 그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도 공을 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 패싱'은 인종차별 논란까지 불러일으켰다.
이런 설움을 컴퓨터가 씻어줬다. 지난 7일(한국시각)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벳빅터'라고 불리는 슈퍼 컴퓨터가 손흥민을 올 시즌 EPL 베스트 11 중 한 명으로 선택했다. 슈퍼 컴퓨터는 선수의 개인성적을 순위로 매겨 베스트 11을 구성하려고 했다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
슈퍼 컴퓨터가 선정한 시즌 베스트 11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리야드 마레즈, 케빈 더 브라위너, 주앙 칸셀로(이상 맨시티), 살라, 티아고 실바(첼시),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루이스 디아스, 요엘 마티프, 알리송 베커(이상 리버풀)가 뽑혔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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