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유퀴즈' 다비치가 롱런할 수 밖에 없는 끈끈한 사이를 자랑했다.
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국내 최장수 여성 듀오 다비치가 출연했다.
2008년 데뷔해 벌써 15년차가 된 다비치. 다비치는 싸운 적이 한 번도 없다고. 그러나 강민경은 "언성은 기본이다. 아마 다른 분들이 들으면 싸운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해리는 16살 강민경의 첫 인상에 대해 "얼짱이라는 말을 그때 처음 들었다. 예쁘겠구나 생각했는데 진짜 예쁘더라"라고 떠올렸다. 강민경은 "유명하신 분들 축엔 못 끼고 저는 미니홈피로 소소하게 일산 출신"이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서로를 만나고 달라진 점에 대해 이해리는 "조금 더 외향적인 사람이 됐다. 예전엔 사람들 만나는 걸 별로 안 좋아했다"고 밝혔다. 반면 강민경은 "저는 집이 싫은 사람이었다. 집에 가만 있는 걸 못하는 사람이었다. 근데 언니를 만나게 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너무 좋더라. 제가 조금 더 내향?Ю막 변했다"고 밝혔다.
롱런의 비결에 대해서는 "서로 싫어하는 걸 안 한다. 그럼 자연스럽게 의지가 되고 믿음이 가고 싸움이 안 나는 거 같다"고 밝혔다.
이해리는 최근 결혼을 발표했다. 이해리는 결혼을 앞둔 심경에 대해 "빨리 후딱 그 날이 왔으면 좋겠다. 눈 뜨면 그날이 돼서 해치워버리고 싶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깊이 공감했다. 유재석은 "와주신 분들 너무 감사했는데 빨리 끝나라 싶었다"고 떠올렸다.
이해리의 결혼 발표 후 강민경은 SNS에 '꺼져 줄게 잘 살아', '그XX' 등의 곡이 담긴 플레이리스트를 올려 화제가 됐다. 현재 심경과 가장 잘 맞는 곡이 대해 강민경은 '꺼져 줄게 잘 살아'를 꼽아 웃음을 안겼다. 다비치가 무대를 준비하는 동안 유재석은 이해리에게 결혼식 날짜를 묻고 참석하기로 약속했다.
연습생 생활까지 합치면 17년을 함께 한 두 사람. 이해리는 강민경에 대해 "없어선 안 될 존재는 너무 식상한 거 같고 제 분신 같다. 얘가 없으면 제 삶이 그렇게 의미 있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해리는 "노력으로 될 인연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성인 돼서 일로 만났는데 둘도 없는 관계가 되는 게 사실 제 인생의 자부심이다. 그냥 저는 행운아"라고 뿌듯해했다.
강민경은 "제 가족 중에는 언니가 없다. 진짜 언니를 갑자기 하늘에서 '네 언니다. 둘이 지지고 볶고 살아라' 이렇게 주신 느낌이다. 처음 봤을 때부터 너무 좋았다. 뭐가 됐든 놓치고 싶지 않았다. 같은 팀이 안 되더라도 좋은 인연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언니랑 무대에 서면 든든하다. 긴장되더라도 언니를 보면 '아 되지, 언니랑 있으면 되지' 싶다"고 울컥했다.
이해리는 또 강민경에 대해 "다재다능한 사람이다. 능력이 너무 많다"고 치켜세웠고 강민경은 "언니는 끊임없이 저를 반하게 하는 보컬이고 노래가 취미이자 특기인 진짜 보컬리스트"라는 찬사를 보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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