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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알고 보니 나스타(나성범) 따라쟁이 테스형(소크라테스)의 과장된 액션에 선수들은 빵 터졌다.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둔 9일 광주 챔피언스필드. 전날 화끈한 타격전 속 아쉽게 패한 KIA 선수들은 패배 설욕과 3연패 탈출을 노리며 구슬땀을 흘렸다.
평소처럼 타격 훈련을 하던 선수단 사이로 소크라테스가 등장하자 현장 분위기가 한층 더 밝아졌다. 그 이유는 테스형(소크라테스의 별명)의 회오리 타격쇼와 유쾌한 입담 때문이었다.
라이브 배팅 순서를 기다리던 소크라테스, 황대인, 이창진은 팀의 중심 타자 나성범의 타격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다. 이때 소크라테스가 황대인의 엉덩이를 툭 치며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황대인이 치지 말라며 반격하자 소크라테스는 나성범의 타격폼에 자신의 개그감을 붙여 회오리 타격쇼를 선보였다. 이 모습에 선수들은 빵 터졌고, 소크라테스는 만족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나성범이 라이브 배팅을 마치고 나오자 기다렸다는 듯 소크라테스는 회오리 타격을 선보였다. 나스타의 반응이 차가워 보이자 테스형은 멋쩍어했다.
훈련 내내 소크라테스는 나성범, 황대인, 이창진에게 끝없이 말을 걸며 즐거운 분위기 속 훈련을 마쳤다.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가 타이거즈에 얼마나 잘 녹아들었는지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올 시즌 KIA전 5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3위 LG는 이민호, 1.5경기 차 4위 KIA는 임기영을 선발 투수로 내세워 승부를 겨룬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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