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르헨티나 미드필더 호드리고 데 파울(28·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남다른 위치선정 능력이 조명받고 있다.
스포츠 매체 'ESPN'은 지난 1일 트위터에 아르헨티나 에이스 리오넬 메시(35·파리생제르맹)가 중심이 된 대표팀 선수들 사진 4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공통점이 있다. '센터'에 선 메시 옆에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데 파울의 존재다. 공을 깔고 앉아서 쉬는 메시, 캐리어를 끌고 이동하는 메시,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당당하게 걷는 메시, 경기장에 입장하는 메시 옆엔 항상 데 파울이 있다. 아르헨티나 매체 'TNT 스포츠'가 8일 따끈따끈하게 올린 사진에도 메시와 데 파울이 꼭 붙어있다.
이에 대해 'ESPN'은 "메시 옆에 데 파울이 없다면, 사진이 완성되지 않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국가대표 경기 중 골을 넣은 메시 곁으로 가장 먼저 달려오는 선수는 데 파울이다. 지난 6일 에스토니아전에서 그랬다.
메시와 데 파울은 아르헨티나가 우승한 2021년 코파아메리카에서 급격히 친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대회에서 메시와 데 파울은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등과 함께 베스트팀에 나란히 뽑혔다.
데 파울은 지난 2020년 9월 국제축구연맹(FIFA)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메시가 요청하면 전쟁에도 참전할 수 있다"며 남다른 '충성심'을 과시했다. 지난 3월 파리 홈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은 메시를 두둔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두 선수는 아르헨티나의 핵심 공격수와 미드필더로 맹활약하며 대표팀의 A매치 33경기 연속 무패를 이끌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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