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선두를 압박할 절호의 찬스를 못 살린 키움 히어로즈. 주말 3연전 KIA 타이거즈와 만난다.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한 시리즈다.
KIA와 키움은 10일부터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3연전 맞대결을 펼친다. 4위 KIA 입장에서는 이번 시리즈에서 우위를 점하면 LG 트윈스와의 3위 경쟁을 넘어, 2위 키움과의 격차를 좁혀 단숨에 점프할 수 있는 기회다. 반면 2위 키움 입장에서는 추격해오는 LG, KIA를 뿌리치고 1위 SSG 랜더스와의 차이를 더 좁혀야 한다.
5월 중순부터 무서운 기세로 승수를 쌓은 키움은 주중 3연전에서는 격차 좁히기에 실패했다. SSG가 NC 다이노스와의 시리즈에서 1무2패에 그쳤는데, 키움도 KT 위즈를 만나 1승1무1패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래서 승차는 여전히 2.5경기 차다.
KIA도 겨우 한 숨 돌렸다. 5월 월간 승률 1위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린 KIA는 6월 첫번째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을 싹쓸이 할 때까지도 기세가 좋았지만, KT와 3연전에서 1무2패로 부진했다. 주중 LG 3연전도 순위 경쟁에 있어 직접적인 결과를 낼 수 있는 기회였으나 첫날 우천 취소 후 이튿날 경기에서 7대11로 졌다. 다음날인 9일 경기에서 5대1로 승리하면서 일단 연패는 끊었다.
KIA와 키움은 첫날 선발 투수로 각각 이의리와 최원태를 예고했다. 둘 다 상대 성적이 좋았다. 이의리는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3일 KT전에서 7이닝 역투를 펼쳤지만 결과적으로 5실점 하면서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최근 5경기 연속 피홈런이 있었다.
올 시즌 키움전에서는 2경기에 나와 1승1패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2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였다.
최원태는 최근 3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만 기록했다. 올 시즌 KIA전은 4월 23일 1경기에 나와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가장 최근 등판인 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3이닝 6실점으로 부진해 패전 투수가 됐었다.
이번 시리즈 결과에 따라 상위권 순위표가 요동칠 수 있다. 주중 결과의 아쉬움을 두 팀 모두 털어낼 수 있을까.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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