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어서 와, 모두가 환영할 거야."
선수 개인적으로는 최악의 경험이었겠지만, 이게 오히려 반전의 발판이 됐다. 심장마비를 딛고 일어선 '불굴의 사나이'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다시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의 문을 두드린다. 그의 감동적인 회복 과정을 모두 알고 있는 토트넘 선수들을 하나같이 에릭센의 팀 복귀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런던은 14일(한국시각) '토트넘 동료들이 에릭센의 팀 합류를 환영하는 입장이다. 데얀 클루셉스키는 노르웨이 네타비젠과의 인터뷰에서 "에릭센은 정말 훌륭한 선수이자 인간이다. 우리가 절친 사이는 아니지만, 만약 그가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큰 환영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 토트넘 골키퍼인 에릭 토르스르베트도 "에릭센이 콘테 감독과 재회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팀 시스템에 익숙하고, 팬들 또한 그의 복귀를 기뻐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에릭센은 과거 토트넘 시절 해리 케인, 손흥민, 델레 알리 등과 함께 'DESK 라인'을 구축하며 한국 팬에게도 친숙했다. 그러나 인터밀란으로 이적했고, 지난해 6월 12일 유로 2020 경기 도중 심장마비 증세로 쓰러지며 큰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에릭센은 불굴의 의지로 다시 일어섰다. 가슴에 ICD(이식형 심장 제세동기)를 장착하는 수술을 받은 에릭센은 현역 복귀를 위해 노력했고, 결국 인터밀란과는 계약이 해지됐지만, 브렌트포드에 입단해 제2의 선수 커리어를 쌓고 있다. 토트넘 복귀설은 브렌트포드 입단 때부터 흘러나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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