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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싱글벙글 미소 짓는 쌍둥이네 호부지 이호준 코치와 베테랑 김현수가 훈련 분위기를 이끌었다.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앞두고 14일 잠실야구장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 주말 3연전 두산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둔 LG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다.
라이브 배팅을 하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는 선수들 사이로 연신 미소 짓고 있는 김현수가 눈길을 끌었다. 어느덧 베테랑이 된 타격 기계 김현수는 후배들의 타격을 지켜본 뒤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팀의 중심을 잡고 있는 베테랑 김현수의 역할을 경기 전부터 진가를 발휘했다. 특히 올 시즌 LG에 합류한 호부지 이호준 코치와 김현수는 남다른 케미를 뽐냈다.
매일 반복되는 훈련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이호준 코치와 김현수는 특유의 입담과 미소로 선수단 분위기를 띄우며 훈련 현장을 즐겁게 만들었다.
이날 김현수의 희생양(?)은 문보경이었다. 배팅 게이지에서 막 나온 문보경을 발견한 김현수는 짓궂게 장난을 쳤다. 선배 입에서 '엎드려뻗쳐'라는 단어가 나오자 문보경은 마치 군대에서 얼차려를 받듯이 곧바로 자세를 취했다.
이에 놀란 김현수는 연신 '장난이야'를 반복하며 문보경에게 일어나라고 말했다. 선배 장난을 당황스럽게 만든 문보경의 승리였다.
권위적인 선후배 사이가 아닌 친구처럼 지내는 LG 트윈스 선수들의 친밀한 사이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3위 LG는 홈 잠실에서 5위 삼성을 상대로 플럿코을 선발 투수로 내세워 승리를 노린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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