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터키 페네르바체가 복수의 유럽 빅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김민재(26)에게 이적 의사를 묻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15일(이하 한국시각) 터키 일간지 '타크빔'은 '알리 코차 페네르바체 회장이 김민재의 에이전트를 이스탄불로 불러 만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수많은 영입 제안을 평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회의가 끝나고 나면, 페네르바체에서 김민재의 운명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은 지 한 시즌 만에 월드 클래스 센터백으로 평가받고 있다. 덕분에 이탈리아 나폴리를 비롯해 AC밀란, 토트넘, 에버턴, 세비야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구단에 김민재 영입을 위한 공식 제안은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김민재가 계속 유럽에서 커리어를 쌓길 원한다면 바이아웃 2300만유로의 제안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민재와 페네르바체의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다.
지난 4월 중순만 하더라도 터키 언론들에 따르면, 김민재는 "카타르월드컵이 끝나면 페네르바체를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터키 언론들의 보도는 100% 신뢰하기 어렵다. 이후에도 유럽 빅 클럽들의 관심은 끊이지 않았고, 김민재가 발목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팀에 복귀해 재활을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 와중에 지난 5일 터키 매체 '파나틱'에 따르면, 구단이 오는 13일 김민재에 대한 미래를 결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의중은 '이적 불가'다. 코차 회장은 김민재를 놓아주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세계 정상급 선수인 김민재를 붙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재와 같은 선수들이 많지 않다. 김민재는 축구 뿐만 아니라 성격적인 면에서도 진정한 전사다. 외부에서 영입 제안이 밀려들고 있지만, 우리가 이런 제의를 평가할 필요가 없길 바란다"고 전했다.
호르헤 제수스 신임 감독 역시 "구단의 핵심 선수들은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의 스쿼드를 최대한 유지해 다음 시즌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결국 코차 회장과 김민재 에이전트의 만남이 이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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