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팀 승리에 쐐기를 박은 한방이었다.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가 대타 만루 홈런으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한동희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팀이 7-3으로 리드하던 7회초 1사 만루에서 좌중월 만루포를 터뜨렸다. 한화 구원 투수 윤호솔과의 2B 승부에서 들어온 가운데 바깥쪽 코스 144㎞ 직구를 공략, 비거리 125m의 그랜드슬램으로 연결했다. 옆구리 부상으로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 복귀, 대타 역할을 소화했던 한동희는 5월 15일 부산 한화전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짜릿한 손맛을 봤다.
한동희는 경기 후 "직구만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섰는데, 좋은 카운트에서 운 좋게 좋은 타구가 나왔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동안 대타로 준비하는 동안 경기 중 실내 연습장에서 타격 훈련을 한 것도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5월에만 두 번의 부상을 했던 한동희는 "생각이 많아졌다. 복귀 후 다시 다친 뒤엔 백어진 코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전력분석파트에서도 '4월에는 상체가 펴져 있는 채로 칠 때 좋은 타구가 나왔다'는 조언을 해줬다"며 "팀이 좋지 않은 시기에 빠져 많이 미안했는데, 이젠 보탬이 되고 싶은 생각 뿐"이라고 했다.
한동희는 "아직 시즌이 길게 남아 있다. 올 시즌엔 무조건 가을야구에 가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며 "이대호, 전준우, 안치홍 등 선배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만큼, 내가 잘하면 팀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고 활약을 다짐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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