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에이스'가 가진 안정감. SSG 랜더스가 윌머 폰트의 호투를 앞세워 2연승을 챙겼다.
SSG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6대2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이다. 선두 SSG는 시즌 41승3무22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롯데는 4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하고, 시즌 33번째 패(28승2무)를 떠안았다.
SSG는 빠르게 선취점을 따냈다. 1회초 상대 실책이 겹치면서 점수를 얻었다. 선두타자 추신수가 롯데 1루수의 포구 실책으로 2루까지 들어갔고, 최지훈의 번트 안타로 무사 주자 1,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최 정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한유섬의 2루수 앞 땅볼때 3루주자 추신수가 홈을 밟았다.
롯데도 반격에 나섰다. 롯데는 1회말 폰트를 상대로 홈런이 터졌다. 2사에 이대호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4번타자 전준우가 폰트를 공략해 홈런을 쳤다. 전준우는 3B 유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그러나 SSG는 4회초 리드를 되찾았다. 전의산의 2루타와 오태곤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3루. 9번타자 최경모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다음 타자 추신수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최지훈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SSG가 4회초에 2점을 뽑아내 다시 3-2로 앞섰다.
추가점은 7회초에 나왔다. 선두타자 최지훈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쳤고, 다음 타자 최 정의 적시타때 홈을 밟았다. 1아웃 이후 박성한의 안타로 이어진 1,2루 기회. 전의산과 오태곤이 연속 적시타를 쳐냈다. 롯데 불펜진을 상대로 7회에 3점을 뽑아내면서 SSG가 6-2, 4점 차로 달아났다.
이날 폰트는 1회에 전준우에게 허용한 홈런 이후 완벽한 피칭을 이어갔다. 3회말 무사 3루 이후 실점 위기에서 중견수 최지훈이 홈 보살에 성공하면서 실점을 막았고, 이후로도 주자를 내보냈지만 점수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템포 빠른 투구로 투구수를 절약한 폰트는 무려 8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최종 기록 8이닝 8안타(1홈런) 8탈삼진 1볼넷 2실점.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등판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다. 이는 SSG(SK 포함) 구단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02년 이승호(7경기 연속 QS+)가 가지고 있었다. KBO리그 최다 연속 경기 QS+ 기록은 12경기로 정민철이 1994년에 세운 기록이다.
부산=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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