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아스널로 복귀하기 싫다."
'총알탄 사나이' 엑토르 베예린(27)이 거액의 주급까지 포기하고 아스널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바르셀로나와 아스널 유스 출신인 베예린은 2013년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2013~2014시즌 왓포드에서 1년간 임대돼 뛴 베예린은 2014~2015시즌부터 제대로 1군에서 활약했다. 당시 아스널을 이끌던 아르센 벵거 감독은 베예린을 주전 우측 풀백으로 중용했다.
당시 베예린은 리그 최고 수준의 스피드와 체력을 뽐냈다. 2018년 아스널에서 스프린트 시간과 스피드를 통한 선수별 최대 능력 활용 비율을 공개했는데 베예린은 최고 속도 9.63, 신체 활용 98%를 기록해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에 이어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데 2019년 12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뒤부터 베예린은 부상과 부진으로 주전 자리를 내줘야 했다. 그러다 지난 시즌 다시 부활의 돌파구를 찾았다. 레알 베티스로 임대 이적해 32경기에 출전, 팀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 획득을 견인했다.
베예린의 임대는 종료됐다. 원소속팀 아스널로 복귀해야 하는 상황. 19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베예린은 아스널로 복귀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아스널도 잡고 싶은 마음은 없다. 다만 계약기간이 1년 남았다. 특히 최근 메수트 외질, 오바메양, 세아드 콜라시나츠,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 등 많은 선수들이 공짜로 떠났기 때문에 아스널은 레알 베티스로부터 이적료 850만파운드(약 134억원)를 받길 원하고 있다.
아스널은 베예린이 떠나더라도 우측 풀백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 출신 토미야스 타케히로와 독일 출신 세드릭 소아레스가 경쟁 중이다. 여기에 리그1(3부 리그) 링컨 시티 임대가 종료된 10대 유망주 브룩 노턴 커피도 포지션 경쟁을 시킬 전망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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