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내부 정보를 상습적으로 발설한 '첩자' 2명을 퇴출했다고 밝혔다.
영국 '미러'는 20일(한국시각) '맨유는 라커룸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듀오를 제거했다'라고 보도했다.
미러에 따르면 맨유 최고경영자 리처드 아놀드는 올드트래포드에서 정보를 내보낸 두 명이 현재 클럽을 떠났다고 전했다.
맨유는 2021~2022시즌 최악의 한 시즌을 보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역대 최저 승점 굴욕을 맛봤다.
무엇보다 맨유는 경기 외적인 잡음에 시달렸다. 선수들이 분열됐다든지, 랄프 랑닉 전 감독의 리더십이 땅에 떨어졌다든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주장 해리 맥과이어가 권력 다툼을 벌였다든지 등의 시시콜콜한 뒷이야기가 미디어를 통해 줄줄 샜다.
선수단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관계자가 아닌 이상 알 수 없는 내용들이었다. 랑닉이 취임하기로 했을 때, 선수들이 그를 몰라 구글에 검색해봤다는 상세한 내용까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이러한 루머가 확대, 재생산되면서 맨유를 흔들었다. 맨유가 조직력까지 와해되면서 루머가 설득력을 얻고 악순환으로 연결됐다. 맨유는 결국 6위까지 추락했다.
아놀드는 지난 시즌을 "빌어먹을 악몽"이라 표현했다.
미러는 '지난 시즌 맨유의 주목할 만한 단점과 좌절의 원인은 언론 매체에 유출된 구단의 정보량이었다. 라커룸에 불안과 불만이 퍼졌다는 이야기가 주기적으로 나왔다. 클럽 출입이 가장 높은 사람들에게서 나온 것일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아놀드는 "누설의 원흉 두 명은 클럽을 떠났다"고 했다. 미러는 '관련자들의 신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클럽은 범인을 알고 있다고 확신했다'라고 설명했다.
맨유는 20일 현재 폴 포그바, 제시 린가드, 후안 마타, 에딘손 카바니 등 선수 11명과 이별했다. 보강은 아직이다. FC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프랭키 데 용과 자유계약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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