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퍼거슨의 이론이 옳다는 것이 2021~2022시즌 증명됐다."
영국 미디어 '스포츠키다'는 21일(한국시각)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6년 전 '메호대전' 평가가 결국 옳았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당시 퍼거슨 전 감독은 메시를 FC 바르셀로나용 선수라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더 낫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2021년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프랑스 리그1의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메시가 지난 시즌 최악의 한 해를 보내면서 퍼거슨의 말이 증명된 것이다.
스포츠키다는 먼저 2016년 퍼거슨과 유로스포츠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퍼거슨은 "요즘 호날두와 메시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롭다"라며 입을 열었다. 퍼거슨은 "오해는 하지 말라"고 단서를 달면서 "메시는 물론 환상적인 선수다. 메시가 공을 컨트롤할 때 그는 슬리퍼를 신은 것처럼 편해 보인다"라고 메시를 칭찬했다.
하지만 퍼거슨은 결국 호날두가 위라고 봤다. 퍼거슨은 "내가 봤을 때 차이는 여기에 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용 선수다. 호날두는 스토크포트 카운티에서 뛰어도 해트트릭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스토크포트 카운티는 3부리그 클럽이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전술에 최적화된 선수지만 호날두는 개인 능력을 발휘해 어느 팀에서든 골을 넣을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퍼거슨은 "호날두는 모든 것을 갖췄다. 양 발로 슛을 할 수 있다. 헤딩 능력도 뛰어나며 사자처럼 용감하다. 그리고 그는 발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라며 호날두를 극찬했다.
실제로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그리고 다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치며 항상 팀 내 최고 골잡이로 활약했다. 호날두는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18골, 챔피언스리그 6골을 폭발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에 이어 득점 3위에 올랐다.
메시는 줄곧 바르셀로나 원클럽맨으로 머물러 퍼거슨의 말을 검증할 기회가 없었다. 2021~2022시즌 메시가 드디어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메시는 시즌 내내 모든 대회에서 고작 11골에 그치며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퍼거슨의 통찰력이 드디어 빛을 봤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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