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상승세를 탄 2위 제주를 꺾은 대구의 가마 감독이 승점 3점에 만족감을 표했다.
대구는 21일 오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제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3분 조진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했다. 8경기 연속 무패(3승 5무)를 질주한 대구는 승점 22점을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서울(21점)을 끌어내리고 6위를 탈환했다.
가마 감독은 "터프한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예상대로 제주가 볼 점유율을 챙겼다. 우리는 그런 부분을 잘 인내했고, 올바른 타이밍에 정확한 때에 수비를 했다. 후반에 위협적인 찬스는 두 번 밖에 없었다. 무너진 형태에 역습을 올바른 때에 했다.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대구는 올시즌 원정에서 승리가 없지만, 최근 홈 4경기에선 3승 1무, 승점 10점을 따내고 있다. 가마 감독은 "대팍에는 아우라도 있고, 힘도 있다. 선수들이 조금 더 적극적이고 활동적이다. 팬들이 함성 질러주고 밀어주면 선수들이 더 뛸 수 밖에 없다"며 "원정에서도 승점 3점을 따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는 이날 승점 3점을 제카와 이진용의 경고와 맞바꿨다. 핵심 공격수와 미드필더는 누적경고로 다음경기에 결장하다. 가마 감독은 "사흘 정도 시간이 있다. 우리 팀 스쿼드가 두텁지 않지만,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두 선수의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마 감독은 전반 도중 대구 기술지역 부근으로 떠오른 공을 발로 멈췄다. 주심은 곧장 제주의 프리킥을 선언했다. 공 소유권이 가마 감독의 행동으로 대구에서 제주로 넘어갔다. 항의를 해봤지만, 소용없었다. 가마 감독은 관련 질문에 씩 웃으며 "의도한 건 아니었다. 당연히 공이 테크니컬 에이리어에 있다고 생각해 트래핑한 것 뿐이다. 재차 확인해보고 싶은 장면"이라고 말했다.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정태욱에 대해선 "발을 딛다가 다친 것 같다. 심하진 않다. 다음 경기에 가동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는 25일 전북 원정을 떠난다. 가마 감독은 "전북 원정경기는 어렵겠지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구=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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