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던 새 외국인 투수가 합류해 첫 선을 보였다. 연패 중인 팀에 힘이 돼 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산뜻한 출발을 하지 못했다.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예프리 라미레즈는 2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5안타 4사구 3개 4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61개의 공을 던지고 첫 경기를 마쳤다. 체인지업 등 변화구가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몰려 맞았다. 무엇보다 2회말 0-1 상황에서 추가실점으로 연결된 내야 수비 실책이 아쉬웠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전날 경기를 돌아보며 "전체적으로 라미레즈가 잘 던졌다. 수비가 뒷받침됐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직구가 140km대 후반을 찍었고, 체인지업 등 변화구 제구도 괜찮았다"고 했다. 한국행이 결정된 후 3주간 투구 공백이 있었다는 걸 감안하면 좋았다는 평가로 들린다. 수베로 감독은 "다음 경기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한화는 한달 넘게 재활과정을 거친 닉 킹험과 라이언 카펜터, 두 외국인 투수를 내보내고 라미레즈와 펠릭스 페냐를 영입했다. 페냐는 이르면 이번 주말 입국해 이번 달 안에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합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제대로 역할을 해주는 게 중요하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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