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의 영향으로 평균 습도가 90%까지 치솟으며 식중독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28일 감염내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식중독은 세균, 기생충, 독소, 화학물질 등의 유해 물질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했을 때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식중독 증상은 설사, 배탈, 구토 등이 있으며 음식을 섭취한 뒤 5~6시간이 지나서 설사 증상이 나타난다면 식중독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 증상이 잠복기를 거쳐 며칠 후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식중독으로 설사가 심할 때는 음식 대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탈수를 예방해야 한다. 전해질을 보충할 수 있는 이온 음료를 마시는 것도 좋다.
하지만 설사가 날 때 자가 진단으로 지사제(설사약)를 먹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지사제를 함부로 복용하면 장내 식중독균 및 독소를 배출하지 못해 질병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설사가 1~2일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고 복통이나 구토, 발열, 혈변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 식중독 예방을 위해선 음식물 저장은 4도 이하에서, 가열은 60도 이상에서 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조리된 음식은 가능한 한 즉시 섭취하며 외출 후 또는 화장실을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물은 끓여 먹어야 하며 지하수나 약수 등을 섭취하는 행위는 지양하는 것이 좋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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