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리버풀의 '마누라 라인' 완전 해체되나.
한 시대를 풍미한 리버풀의 삼각편대가 모두 팀을 떠날 상황이 올 지도 모르겠다. 이미 사디오 마네가 팀을 떠난 가운데, 나머지 두 명의 선수도 팀을 이탈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호베르투 피르미누-마네 3명의 공격수를 앞세워 지난 몇년 간 유럽 최고의 팀으로 거듭났다. 골 결정력부터 돌파, 어시스트 능력까지 모두 겸비한 세 사람의 조합은 가히 환상적이었다. 한국 축구팬들은 각 선수 이름의 글자를 따 '마누라 라인'이라는 애칭을 만들어줬다.
하지만 올여름 마네가 리버풀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간판스타 살라 역시 미래가 불투명하다. 지난해부터 주급 40만파운드 재계약을 원하며 팀을 떠날 가능성을 내비쳤던 살라인데, 최근 리버풀도 6000만파운드에 살라를 매각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올여름이든, 내년이든 살라가 이적할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여기에 피르미누도 최근 이적설에 연관되고 있다. 리버풀은 유벤투스의 미드필더 아드리앙 라비오를 노리고 있다. 프랑스 국가대표 라비오는 유벤투스와의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 여기에 유벤투스가 폴 포그바를 복귀시키며 그의 입지가 대폭 축소됐다. 라비오의 리버풀 이적설이 계속해서 피어나오고 있다.
사실 리버풀은 내년 자유계약 신분이 되는 나비 케이타를 포함해 라비오 스왑딜을 추진하려 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리버풀이 라비오를 원한다면, 유벤투스는 그 반대급부로 피르미누를 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피르미누도 리버풀과의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 특히, 피르미누는 부상으로 지난 시즌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가 리버풀에 무조건 남을 것이라 단정하기 힘든 상황이다.
마네가 떠난 가운데 살라, 피르미누까지 떠나게 된다면 리버풀은 완전히 세대교체를 해야 하는 처지가 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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