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서현과 나인우의 뜨거운 입맞춤이 안방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장윤미 극본, 윤상호 연출)에서는 수광(나인우)이 자신을 위해 어떤 위험도 두려워하지 않는 슬비(서현)의 사랑을 받아들이며 두 사람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진전됐다.
먼저 슬비는 동식(최정우)에게 납치당한 수광을 찾아 헤맸지만, 마찬가지로 붙잡혀 갇히는 신세가 됐다. 정신을 차린 수광과 슬비가 탈출하려고 애쓰는 동안 창고에 설치된 폭탄의 타이머가 작동을 시작해 위기감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동식에게서 포박당한 두 사람의 영상을 전송받은 민준(기도훈)은 이들이 갇혀 있는 장소로 달려갔지만 슬비와 수광을 구하려는 그의 노력까지 좌절돼 시청자들의 발을 동동 구르게 했다.
폭탄의 타이머가 수십 초 남은 상황에서 탈출이 불가능해지자 슬비는 최후의 방법을 떠올린 듯 수광의 손을 잡았다. 그녀가 발휘한 초능력으로 인해 시간이 멈추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났고, 이 틈을 타 두 사람은 무사히 그곳을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슬비는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었고, 이는 상대방에게 행운을 가져다주면 그 사람의 불운이 몸에 쌓이게 된다는 엄마 미수의 충고를 떠오르게 하며 불길한 전개를 암시하기도 했다.
슬비에게 범상치 않은 능력이 있다는 것을 눈치챈 수광은 진실을 말해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슬비는 끝끝내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을 수 없었고, 수광은 "내가, 나한테 거짓말만 하는 사람을 어떻게 좋아할 수 있겠니?"라며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설상가상으로 계속해서 이상한 일이 일어나자 서동시장 내에는 슬비가 무당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결국 그녀의 신비한 능력이 밝혀지게 될지 안방극장의 이목이 집중됐다.
마침내 슬비와 수광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핑크빛 분위기를 완성시켰다. 슬비 때문에 몹시 심란해하던 수광은 그녀를 혼자 집에 두고 외출했고,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집에 물이 샌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빗물이 흐르는 집에서 추위에 떨며 어쩔 줄 몰라 하는 슬비를 마주한 수광은 그녀를 끌어안아 입을 맞췄고, 비로소 사랑의 감정을 인정하는 그의 고백은 또 한 번의 역대급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인으로 발전한 슬비와 수광의 알콩달콩한 모습은 설렘을 폭발시켰다. 하지만 서동시장에서 유쾌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이들과는 달리, 금화그룹의 회장 선삼중(전광렬)은 끊임없이 슬비를 주시했다.
방송 말미에는 행복하기만 했던 '수비 커플(수광+슬비)' 앞에 새로운 위기가 차례대로 나타났다. 슬비의 친아버지로 추정되는 정 비서(이훈)가 등장해 수광의 생선 가게에서 일하게 됐고,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면 어떤 갈등이 빚어질지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별안간 수광의 손을 잡으며 "가지 마"라고 의미심장한 예언의 말을 남기는 슬비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긴장하게 했다.
'징크스의 연인' 6회는 시청률 4.4%(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로 수목극 강자로서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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