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본격적인 반격을 노린다.
롯데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3연전을 시작으로 인천 SSG 랜더스, 수원 KT 위즈로 이어지는 수도권 원정 9연전에 돌입한다.
6월 마지막 날을 기분 좋게 마치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원정 짐을 쌀 수 있게 됐다.
롯데는 지난달 31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5대1로 승리했다. 반가운 장면이 나왔다. 28일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돌아온 내야수 정 훈이 1루수로 선발 출장해 공격과 수비 모두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 특히 정 훈은 3회 투런포를 날리면서 팀 승리에 앞장섰다.
파워는 있지만, 2할 초반 타율에 고전하던 DJ 피터스도 29일 만에 홈런 맛을 보면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투수진에서도 반가운 활약이 이어졌다. 26일 키움전에서 1이닝 4실점을 했던 최준용은 28일과 30일 모두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마무리투수로 확실하게 낙점받은 김원중도 30일 4점 차 리드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29일 우천 취소로 등판이 불발된 박세웅은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5일 KT전과 10일 SSG전을 겨냥한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30일 경기를 마친 뒤 "공·수·투 모든 파트가 좋았다"라며 "시작부터 타선들이 활발하게 터져줬다. 이대호가 타점 올려줬고 피터스의 홈런, 정훈 선수도 컴백 홈런 치며 활약했다. 불펜 투수들도 제 역할 해주면서 경기 잘 마무리 해줬다"고 칭찬했다.
본격적인 원정길을 앞두고 서튼 감독은 "정 훈도 돌아오고 주전 선수들이 부상에서 복귀했다. 완전체에 가까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선발투수도 기량이 올라오는 시점인 거 같다. 불펜 투수도 29일에 비가 와서 하루 휴식을 취해서 좀 더 새롭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튼 감독은 4월의 모습을 기대했다. 롯데는 4월 한 달동안 14승1무9패로 승률 6할을 달렸다. SSG가 19승5패1무로 압도적인 1위를 달려 가려지기는 했지만, 초반의 롯데의 기세 역시 매세웠다. 서튼 감독은 "4월에 롯데가 좋은 분위기로 시즌을 시작했다. 그렇게 때문에 다시 그 분위기를 만들어 남은 경기를 좋은 분위기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롯데는 원정 9연전 첫 경기인 1일 선발 투수로 김진욱을 예고했다. LG는 김윤식이 나선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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