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우리를 강하게 만든 한 달이었다."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1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6월 한달을 돌아봤다.
롯데는 6월 한 달 동안 23경기를 치르며 9승2무12패를 기록했다. 한동희 이학주 전준우 정 훈 등 주축 타자가 빠졌고, 마무리투수 김원중도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다.
서튼 감독은 "우리 팀을 강하게 만든 한 달 이었다.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있었고, 투수의 피로도도 많이 쌓인 상태였다"고 운을 뗐다.
수확도 분명했다. 부상은 또 다른 누구에게는 기회가 됐다. 서튼 감독은 외야수 황성빈과 내야수 이호연의 성장을 반겼다. 황성빈은 40경기에서 타율 2할9푼3리를 기록하고 있고, 이호연은 35경기에서 타율 2할7푼3리의 성적을 남겼다.
서튼 감독은 "2명의 선수가 한 단계 올라서는 기회가 됐다. 황성빈과 이호연"이라고 밝혔다.
서튼 감독은 이어 "투수들도 불펜 투수들이 전보다 많은 이닝을 던져주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고 이야기했다.
서튼 감독은 7월의 반등을 기대했다. 지난달 30일 정 훈까지 돌아오면서 완전체에 가까워졌다. 특히 30일 부산 두산전에서는 선발 이인복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뒤 김도규 구승민 최준용 김원중 등 불펜 투수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이상적인 흐름으로 경기를 잡았다.
서튼 감독은 "공격 파트와 수비 파트가 굉장히 잘해주고 있다. 투수들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튼 감독은 "우리가 직면한 과제는 컨디션을 잘 유지하는 것"이라며 "언제 쉬는 시기를 보장하면서 컨디션을 유지해야 할 지 소통을 통해서 이뤄져야 된다고 본다. 투수의 경우는 찰리 반즈가 4일 로테이션에서 5일 로테이션으로 변경됐고, 박세웅도 다음주 화요일-일요일 등판을 앞두고 휴식을 하면서 재정비할 기회를 줬다"고 설명했다.
서튼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플레이오프다. 그것을 위해 매일매일 싸우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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