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다른 야수들이 조금씩 더 힘을 내주길 바란다."
연패 중임에도 불구하고 KIA 타이거즈 더그아웃은 밝다. 어떻게든 활기찬 분위기를 유지하려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노력 덕분이다. 하지만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예상치 못한 부상은 모두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소크라테스는 2일 인천 SSG 랜더스전 경기 도중 상대 선발 투수 김광현이 던진 145km 직구에 얼굴을 맞아 코뼈가 골절됐다. 전반기 아웃은 확정이다. 3일 광주에서 정밀 재검진을 받은 소크라테스는 다행히 코뼈 골절 이외의 부상은 없다는 소견을 받았고, 4일 이비인후과-성형외과 의료진과의 상담 후에 구체적인 수술 날짜를 잡을 예정이다. 붓기가 가라앉은 후 수술을 받게 되면, 회복에만 3~5주 가까이 소요된다.
3일 SSG전을 앞두고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은 "안타깝다. 생각지도 못한 부상 아닌가. 김광현도 일부러 그런 게 아니다. 수술을 하게 되면 빨리 잘 회복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안타까워 했다. KIA는 2일 경기까지 최근 6연패에 빠져있다. 단독 4위를 유지해왔으나 연패에 빠진 사이 KT 위즈가 따라와 공동 4위가 되고 말았다. 한명의 선수가 아쉬운 상황이다.
김종국 감독은 "이제 나머지 야수들이 힘을 내줘야 한다. 베테랑 타자, 특히 최형우가 해줘야 한다. 다들 체력적으로 힘든 것은 알고 있다. 그래도 야수들이 힘을 더 실어줘야 한다. 지금도 다들 잘해주고 있다. 분위기도 밝다.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결과가 아쉬웠다. 하지만 이럴 때일 수록 조금씩 힘을 보태면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힘을 불어넣었다.
KIA는 최근 4경기 연속 1점 차 석패를 당했다. 김종국 감독은 "아직은 뒷심이 부족한 것 같다. 남은 10경기 최선을 다해서 5할 승률로 전반기를 마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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