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팬들에게 익숙한 얼굴들이 속속 인터밀란 '오피셜'에 등장하고 있다. '맨유 어셈블', '맨유 향우회'라는 표현이 나왔다.
인터밀란은 2일 아르메니아 출신 플레이메이커 헨리크 미키타리안(33)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시즌까지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에서 활약한 미키타리안은 자유계약 신분으로 인터밀란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그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시작으로 맨유, 아스널, 로마, 인터밀란에 몸담으며 '빅클럽 투어'를 계속했다.
미키타리안은 인터밀란에서 익숙한 동료와도 재회했다. 지난달 29일, 첼시 소속 벨기에 스트라이커인 로멜루 루카쿠(29)가 한 시즌 임대 조건으로 합류했다. 미키타리안과 루카쿠는 2017~2018시즌 맨유에서 호흡을 맞췄다. 또 다른 맨유 출신도 있다. 칠레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34)와 이탈리아 풀백 마테오 다르미안(33)이다. 산체스는 2018년 1월부터 2020년 8월까지 올드트라포드에 머물렀다. 다르미안은 2015년 7월부터 2019년 9월까지 맨유 소속이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맨유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는 것이다. 루카쿠는 맨유에서 뛴 두 시즌(2017~2019년) 동안 리그 66경기에 출전해 28골을 넣는데 그쳤다. 득점왕 행보와는 거리가 있었다. 산체스는 더하다. 리그 32경기에서 3골을 남겼다. 지난 한 시즌 인터밀란에서 기록한 득점(27경기 5골) 보다 적다. 다르미안은 맨유에서 뛴 마지막 두 시즌 동안 리그에서 각각 8경기와 6경기에 나섰다. 미키타리안 역시 특유의 천재성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채 산체스와 맞교환 형식으로 아스널로 떠난 바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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