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아웃 카운트 한 개를 두고 경기를 뒤집으면서 9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9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51승(1무28패) 째를 기록했다. 두산은 5연패. 시즌 42패(2무32승) 째를 당했다.
'1차지명' 투수가 격돌했다. 두산은 2016년 1차지명 이영하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고, 안우진은 2018년 1차지명 안우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이영하는 5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안우진은 7⅔이닝을 소화했지만, 타선이 늦게 터지면서 데뷔 첫 10승을 품지 못했다.
선취점은 두산에서 나왔다. 안우진에게 시즌 두 번째 피홈런을 안겼다. 4회말 선두타자 김대한이 몸 맞는 공으로 나간 가운데, 양석환이 안우진의 커브(130㎞)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양석환의 시즌 8호 홈런.
키움은 6회초 침묵을 깼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송성문의 땅볼로 1사 1루가 이어졌다. 김혜성의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두산은 선발 이영하를 내리고 정철원을 올렸다. 정철원은 이병규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점수는 2-1이 됐다.
이영하가 내려간 뒤 두산은 적극적인 불펜 교체로 키움 타선을 묶었다. 정철원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이현승-김명신-홍건희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왔다.
키움은 7회 박준태가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 타자의 병살타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8회에는 선두타자 이정후가 안타를 친 뒤 송성문과 김혜성의 진루타로 2사 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병규가 앞선 타석 안타 기세를 잇지 못한 채 땅볼로 돌아서면서 득점이 불발됐다.
키움은 9회초 선두타자 이지영과 2사 후 김준완과 이용규가 안타를 치고 만루가 됐다. 그러나 이정후 타석 때 2루수 실책으로 주자 두 명이 들어오면서 점수는 3-2로 뒤집혔다. 이어 송성문의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키움은 두 점 차로 달아났다.
두산은 9회말 양석환이 솔로 홈런을 날렸지만, 후속 점수가 이어지지 않으면서 결국 연패 수렁을 벗어나는데 실패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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