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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황희찬 동료, 일단 바르사 복귀→재이적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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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시즌 울버햄턴에서 황희찬(26)과 한솥밥을 먹은 프란시스코 트린캉(23)이 1년만에 원 소속팀인 바르셀로나로 복귀했다.

울버햄턴은 4일 트린캉의 바르셀로나 복귀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해 7월, 한 시즌 단기임대로 영입한 트린캉에 대해 완전영입 옵션을 발동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시즌 중 완전영입한 황희찬과는 다른 케이스다.

울버햄턴은 지난시즌 30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한 트린캉의 임대료로 600만유로(약 81억원)를 바르셀로나에 지급했다. 여기엔 향후 트린캉이 이적할 경우 이적료의 20%를 받을 수 있는 셀온 조항이 삽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린캉이 남기고 간 등번호 11번은 황희찬이 차지했다.

울버햄턴에서 같은 포르투갈 출신인 브루노 라즈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한 트린캉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에서도 크게 환영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현지언론에선 트린캉이 마찬가지로 임대 복귀한 베테랑 미드필더 미랄렘 피아니치와 함께 사비 감독의 플랜에서 배제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결국, 트린캉는 한 시즌만에 새로운 둥지를 찾아나서야 할지 모른다. 때마침, 트린캉을 강력하게 원하는 팀이 등장했다. 포르투갈의 스포르팅CP가 2시즌 임대로 트린캉을 품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린캉은 SC브라가 소속으로 천재성을 발휘하면서 2020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이적료만 3100만유로를 들인 대형이적이었지만, 리오넬 메시의 이적 이슈에 묻혔다.

2020~2021시즌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라리가에서 선발로 단 3경기(총 28경기) 출전에 그쳤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